BAS에 따르면 웨들해(海)에 떠 있는 두께 150m의 브런트 빙붕이 지난달 26일 갈라져 넓이 1270㎢의 빙산이 만들어졌고 현재 빠른 속도로 빙붕과 멀어지고 있다. 이 빙산은 현재 비공식적으로 'A74'라고 불린다.
과학자들은 브런트 빙붕이 크게 갈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위치정보 시스템(GPS)과 위성 등을 활용해 지난 10여년간 지속해서 관측해왔다. A74가 만들어진 직접적 원인은 '노스 리프트'(균열) 때문이다.
작년 11월 생긴 노스 리프트가 북동쪽으로 뻗어나가 약 35㎞ 떨어진 브런트-스탠콤 협곡과 만나면서 균열 좌상단 부분을 빙붕에서 떼어냈다.
노스 리프트는 올해 1월 갈라지는 속도가 하루 최대 1㎞로 빨라졌다. A74가 형성된 날 오전에는 수 시간 만에 수백m가 넓어졌다.
A74가 만들어진 것이 생태계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분석되지 않았다.
BBC방송은 "이번 빙산 분리는 앞으로 수일 또는 수주 간 이어질 연속적인 분리 현상의 시작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A74는 웬만한 대도시보다 훨씬 크지만 '가장 큰 빙산'은 아니다. 최대 빙산은 2017년 라르센 C 빙붕에서 떨어져나온 A68로 분리됐을 당시엔 면적이 5800㎢나 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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