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시작됐다. 국내에서 최초로 허가를 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게 될 1차 접종 대상은 총 28만9000여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은 대기, 접종, 관찰 등 3단계로 이뤄진다.

인플루엔자(독감) 등 일반적인 접종과 거의 비슷하지만 접종 대상자와 의료기관에서는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

먼저 접종 대상자는 언제, 어디서 접종할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특히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접종기관에 알린 뒤 접종을 연기하고 일정을 새로 잡는 게 좋다.

방문 접종 대상자를 제외한 대부분은 정해진 날짜에 맞춰 예방접종센터나 의료기관을 찾게 된다.

접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며 체온을 측정한 뒤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예진표를 작성하게 된다.

예진표에서는 '접종 대상자에 대한 확인 사항' 부분을 눈 여겨봐야 한다.

평소와 달리 오늘 아픈 곳이 있는지,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지 등의 문항에 꼼꼼히 기재해야 한다. 최근 14일 이내 다른 백신 종류를 맞은 적이 있다면 그 역시 표시해야 한다.

수 분 혹은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비롯해 다른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면 알레르기 유발 물질, 증상 등을 자세하게 기록하는 게 도움 된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은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만큼 접종 간격, 접종 일자 등도 확인하는 게 좋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맞게 된다. 백신은 같은 종류의 백신으로 접종해야 하며, 다른 감염병 접종과는 최소 2주 간격을 두고 맞는 게 바람직하다.

주사는 어깨에서 팔꿈치까지의 부분을 뜻하는 '상완' 부위에 맞게 된다. 보통은 상완의 삼각근에 주사를 놓지만, 만약 근육량이 적거나 접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허벅지에도 접종할 수 있다. 접종 부위가 잘 보일 수 있도록 소매가 길거나 꽉 끼는 옷은 벗는 게 좋다.

접종을 마친 후에는 최소 15분, 보통 30분 정도 접종 기관에 머무르며 이상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해야 한다"며 "어르신은 접종 후 증상이 발생했을 때 도움받을 수 있도록 혼자 있지 말고 다른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에는 접종 부위가 붓고 발열, 피로감,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은 3일 이내에 사라지거나 완화되지만, 두드러기·발진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거나 39도 이상의 고열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 신속히 가까운 응급실로 가야 한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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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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