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머스크가 도지코인 시세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를 받고 있다는 설이 확산했다. 머스크 조사설은 온라인 금융정보 매체 '퍼스트 스쿼크'가 트위터를 통해 올린 한 줄짜리 소식에서 시작됐다.
이 매체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SEC가 머스크의 도지코인 트윗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릭도 "머스크가 도지코인 등 일부 가상화폐 시세조작 혐의 등으로 SEC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SEC는 암호화폐 시장 규제 권한이 없다. 하지만 언론의 확인 요청에 SEC가 무응답으로 일관하자 이 루머는 온라인을 통해 확산했고, 머스크는 첫 루머가 나온 지 5시간이 지나 입을 열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SEC가 올해 가격이 급등한 도지코인을 조사하려 한다며 "머스크 황제 만세"라는 장난기 있는 트윗을 올렸다. 머스크는 이 트윗에 "그들(SEC)이 그래 주길 바란다. (조사해준다면) 기막힐 텐데"라고 댓글을 달았다.
앞서 머스크는 올해 들어 도지코인 열풍을 불러오는 데 일조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도지코인을 옹호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고, 지난 10일에는 도지코인을 구매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은 "머스크의 가상화폐 보유와 상관없이 그의 도지코인 트윗은 법 위반이 될 가능성은 작다"며 "주식시장을 총괄하는 SEC는 가상화폐를 규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테슬라가 최근 15억달러의 비트코인 구매를 공시한 만큼 머스크가 테슬라 CEO 자격으로 SEC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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