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남구준 초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6시 10분에 남 본부장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남 본부장의 임기 시작일은 오는 26일부터"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남 본부장 임명안을 재가로 올해 초 출범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도 본격 출범할 수 있게 됐다. 국수본부장 직급은 경찰청장 바로 아래인 치안정감으로 임기는 2년 단임이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22일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에 남 경남경찰청장을 단수 추천했다. 경찰청이 지난 1월 1일 '국가수사본부장 경력경쟁채용시험 계획'을 공고한 이후 두 달 여 만이다. 이후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하고, 정세균 국무총리를 거쳐 문 대통령이 임명안에 대해 재가하는 과정을 거쳤다.
한편 남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경남 마산 중앙고와 경찰대(5기)를 졸업한 뒤 경남 창원중부서장,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경남경찰청장을 맡았다. 특히 남 국가수사본부장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고교 후배로 알려져 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초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로 단수 추천을 받은 남구준 경남경찰청장이 25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청사에서 이임을 앞두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