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GV80이 차량 전복 사고에도 내부는 거의 파손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동차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외신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타이거 우즈는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서 운전 중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LA 경찰은 사고 브리핑에서 차량의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했으며 차량 내부는 기본적으로 훼손되지 않았고 전했다.
GV80은 사고시 머리 부상과 탑승자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앞좌석에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최초로 적용하는 등 10개의 에어백을 갖추고 있다. GV80은 국토교통부가 국내에서 판매된 신차의 안정성을 평가한 결과에서 1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안전성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지난 2015년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TFS)를 설립해 양산 직전 차량을 대상으로 1만5000건 가량의 시뮬레이션과 150건 이상의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EQC와 같은 순수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도 이뤄지고 있다.
스웨덴 볼보는 20년째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는 자동차 안전성 개선을 위해 극단적인 교통사고 상황을 재연하는 곳으로, 매일 평균 한 대씩 폐차를 하며 충돌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는 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가 볼보 SUV XC90을 운전하다 역주행하던 트럭과 정면출동하는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다행이 경상에 그치면서 안전성이 부각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 5'를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에서 배터리 안전성을 강조했다.
파예즈 라만 차량아키텍쳐개발센터장 전무는 이날 "아이오닉 5의 최우선 순위는 안전으로 동승객을 안전하게 지키고 배터리 지키는 것"이라며 "충돌 부위에 따라 혹은 앞·옆단에 따라 테스트를 해 하부가 단단히 유지될 수 있도록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 안전을 위해 차량 하단 배터리 보호구간에 알루미늄 보강재를 적용했다"며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가면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안전성과 관련해 전 세계를 놓고 봐도 최고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