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과정에서 적정온도 유지 실패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사 유지해야 백신 관리-유통작전에 비상벨 제주로 배송될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이 전날 수송용기의 온도 문제로 전량 회수됐다. 타 백신에 비해 관리가 용이하다던 AZ 백신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26일 국내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을 비롯해 코로나19 백신 관리, 수송에 비상벨이 커졌다. 특히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어려움이 클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참고자료를 통해 제주로 배송되던 AZ 백신이 온도 설정 문제로 전량 회수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경기 이천 물류센터를 출발한 제주행 백신 수송 차량이 백신 수송용기 온도일탈로 인해 다시 센터로 돌아왔다.
질병관리청은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차량 내 수송용기의 온도를 확인했다. AZ 백신은 유통과정에서 2∼8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수송용기 온도는 이보다 다소 낮은 1.5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수송 차량을 싣고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제주로 가는 선박의 시간을 고려해, 물류센터에서 새 백신을 채워 넣은 대체 차량을 출발시켰다. 현재 대체 차량은 제주에 도착한 상태다. 다만, 질병청은 회수한 백신의 폐기 여부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25일 새벽 전남 목포항 국제여객부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운송 트럭이 제주행 카페리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