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50)씨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거액의 정치 후원금을 낸 것이 알려지며 '이해관계자의 부적절한 후원'이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영애 측은 "이씨와 남편 정호영 씨는 방위산업과 전혀 관계 없다"고 반박했다.
이영애 측은 25일 "이영애가 군인 가족이라 군인들에 대한 애착심이 있어서 부사관 학교와 군인 가족 등에 대해 계속 후원했다"며 "정 회장은 방산업체를 운영하지 않는다. 경영에 손 뗀 지 벌써 10여 년이 지났다. 지분도 0%대 가량"라고 밝혔다.
이어 "여야 의원 관계없이 군인들에 대해서는 무조건 후원하고 있다.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에게 사업 청탁이나 그런 게 있었는지 확인해보라"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에는 이영애가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 신원식 의원 등에게 500만원씩 후원한 내용이 기재됐다.
중견 방위산업체 오너였던 정 회장의 부인이 거액을 후원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이해관계자의 부적절한 후원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졌다.
정씨는 2000년 국회 국방위원장이었던 민주당 천용택 전 의원에게 군납 편의를 대가로 5000만원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다가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아 불기소 처분된 적이 있다.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은 이날 모두 정 회장이 방산업계에 종사했는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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