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가족모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며 사흘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0명 늘어 누적 8만812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56명보다 84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명대로 내려온 후 다시 400명대로 늘어나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설 연휴 가족모임, 직장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의 영향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환자 발생 추이를 주시하면서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르면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가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이에 앞서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앞서 거리두기 종료 시점 2~3일 전까지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짓겠다는 입장을 내비쳐왔다.

자영업·소상공인과 국민적 피로감을 고려한 단계 조정과 함께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이번 조정안에 포함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7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92명이며 비수도권은 광주 35명, 대구 17명, 경북 15명, 부산 13명, 충남 12명, 강원 9명, 전북 8명, 경남 7명, 대전·세종·제주 각 2명, 울산·전남·충북 각 1명 등 총 12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모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경남-경기 설 명절모임과 관련해 총 7명이 감염됐다. 전남 무안군의 명절 가족모임,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온천과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각각 19명, 76명으로 늘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직장과 관련해선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광주 소재 라이나생명 콜센터에서도 현재까지 직원 등 25명이 확진됐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 경기 성남시 춤무도장 관련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 27명보다 4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9명은 서울·경기(각 6명), 경북(3명), 대구(2명), 인천·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57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4차 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 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방역복을 입은 해외입국자들이 임시격리시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4차 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 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방역복을 입은 해외입국자들이 임시격리시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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