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26일부터 신청 접수…8개월간 100시간 교육
서울시 산하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양봉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3월부터 8개월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양봉입문자·창업희망자 등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 총 30명을 모집하며,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을 받는다. 지원 서류는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제출해야 하며, 선발결과는 내달 15일 발표된다.

양봉 전문가 교육은 무료로 실시된다. 내달 30일 개강부터 11월9일 수료식까지, 실습·현장견학을 포함해 총 25주간 100시간 진행된다. 양봉장은 농업기술센터 옥상에서 운영되며, 교육생들의 조별활동으로 벌통을 관리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양봉산업의 현황, 꿀벌의 종류와 특성, 계절별 꿀벌관리, 벌꿀채취 실습, 프로폴리스 채취방법 등 양봉 창업을 위한 기초지식부터 전문기술까지 실무역량을 높일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센터는 이달부터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사)산업곤충연구소와 함께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전국 최초의 '양봉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봉 전문가 교육은 양봉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하는 양봉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중 양봉내검 실습이 이뤄지는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하는 양봉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중 양봉내검 실습이 이뤄지는 모습.[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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