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대표 대한상의 회장직 맡아
대화방 열어 활발한 활동 펼칠 듯
직원과 '행복토크' 간담회 100회
직접요리 식사대접에 라면먹방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 <SK그룹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최근 음성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 계정을 개설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최회장을 비롯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들도 '클럽하우스 열풍'에 속속 합류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클럽하우스를 활용해 적극적인 '소통경영'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클럽하우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다른 가입자로부터 초대권을 받아야 하는데, 최 회장을 초대한 인물은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클럽하우스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재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게되는 만큼 최 회장의 소통경영이 중요 해진 시점이다. 클럽하우스를 통해 대화방을 개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 회장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소통경영을 이어왔다. SK그룹 직원들과 2019년 100회에 달하는 간담회를 통해 직원들과 '행복토크'를 나눈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사내 연중 최대 행사인 SK이천포럼을 홍보하기 위해 사내방송에서 라면 먹방에 나서기도 했고, 직접 요리사로 나서 SK그룹 전·현직 직원들에게 수원식 육개장 등을 대접했다.

재계내에서도 소통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수차례 모임을 이끌며 재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외에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한화그룹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등이 이미 클럽하우스를 이용 중이다. 이중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15일 클럽하우스에서 '현대카드가 공간을 만드는 이유'라는 주제로 디자인 전문가와 현대카드 관계자 등과 두 시간 반가량 토론을 벌였다. 정 부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제된 생각을 올리는 기존 앱하고는 달리 시나리오가 없이 생명력 넘치는 소통이 가능한 앱"이라며 "방문자 입장은 5000명이 한계인 줄 알았는데 순간 최대 7500명까지 나오면서 서버가 딜레이 현상을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에서는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클럽하우스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머스크 CEO가 클럽하우스에서 미국 무료 HTS 앱인 로빈후드의 블래드 테네브 CEO와 벌인 공매도 관련 설전은 우리나라에서도 클럽하우스가 알려지는 본격적인 계기가 됐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애플 앱스토어 홈페이지>
<애플 앱스토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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