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포스코는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관련 주요 정책을 이사회에 부의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앞으로 ESG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주요 정책 및 이행사항 등을 이사회에서 꾸준히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하지만 오는 22일 예정된 국회 환경노동위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예정이었던 최정우 회장이 지병을 사유로 불참 의사를 통보하면서 ESG 경영에 반하는 행보를 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산업재해 발생 여부 등은 ESG 등급 하향 조정의 이유가 된다. 올해초 한국지배구조원은 반복적인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 등을 이유로 포스코의 사회적책임경영 등급을 B+에서 B로 하향조정했다.
최 회장은 이달 8일 발생한 포항제철소 원료부두 협력업체 직원 사망사고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당장 최 회장의 청문회 불출석 의사에 각계의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까지도 멀쩡히 현장 방문을 다닌 최 회장이 갑자기 몸이 아파 청문회에 나오지 못하겠다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청문회에 출석시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을 대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도 논평을 통해 "최 회장의 '용기'에 힘입어 증인 채택된 다른 사용자들도 줄줄이 불출석하는 사태를 우려한다"며 "환노위원장은 불출석하겠다는 증인들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하고 2차, 3차 청문회를 열어서라도 반드시 증인석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따르면 2018년 이후 포스코에서 작업 중 숨진 노동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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