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는 18일 제409차 회의를 열고 "중국·인도네시아·대만에서 수입되는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 제품이 정상가격보다 낮게 수입돼 국내 산업이 입은 실질적인 피해가 경미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 예비덤핑률은 중국산 49.04%, 인도네시아산 29.68%, 대만산 9.20∼9.51%로 각각 산정했다.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 제품은 녹이 잘 슬지 않도록 만든 특수강 평판압연강제다. 자동차, 조선, 화학·플랜트, 항공, 전자·가전기기, 식기·주방용품 등 기계 부품이나 산업재, 다양한 소비재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3조∼4조원대(약 200만t)다. 물량 기준으로 국내산이 40%대, 중국·인도네시아·대만산이 40%대, 기타국산이 10% 미만을 각각 차지한다.
앞서 포스코는 중국·인도네시아·대만산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 제품이 덤핑 수입돼 국내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덤핑방지관세 부과에 필요한 조사를 해달라고 작년 7월 신청했다.
무역위는 "조사 대상 기간(2017∼2019년) 중국·인도네시아·대만으로부터의 수입 물량이 증가하고 국내 시장점유율도 상승했다"며 "이로 인해 국내 동종물품의 판매량 감소, 시장점유율 하락, 이윤감소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스테인리스강 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다양한 전·후방산업에 중요한 기초소재 역할을 한다"면서 "향후에도 탄소중립 등 친환경과 수소경제로의 이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위는 앞으로 3개월간(2개월 연장 가능) 국내외 현지실사, 공청회 등 본조사를 시행한 뒤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할 계획이다.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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