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판매한 코나EV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할 방침이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코나EV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이같은 내용의 계획서를 국토부에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

리콜 대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해 국내에서 판매된 2만5000여대에 지난해 4월 이후 제작한 차량까지 포함해 최대 3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코나EV의 화재가 잇따르자 2017년 9월부터 작년 3월까지 제작된 코나EV 7만7000여대를 전 세계에서 리콜했다.

국토부는 현대차가 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코나EV관련 리콜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단 국토부의 결함 조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리콜 방침 발표는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단 배터리 교체 규모와 비용 부담 문제를 놓고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간에 입장차가 여전히 남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코나EV의 화재 원인이 배터리 셀 불량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리콜범위와 관련해서도 현대차는 해외까지 확대하자는 입장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로 한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대립하고 있다.

만약 대당 2000만원의 코나EV의 배터리 시스템을 전량 교체할 경우, 총 1조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코나EV. <현대자동차 제공>
코나EV.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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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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