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점유율 57% 확대...올 총수주 목표 22% 이미 달성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연료추진 원유운반선.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연료추진 원유운반선.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4587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이달 둘째주에도 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한 바 있어, 일주일 사이 LNG 연료추진 선박 9척, 약 1조200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황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등 선박 대기오염가스 배출 규제를 만족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압 가스-디젤 엔진(ME-GI)용 LNG 연료 공급 시스템(S-Fugas)이 탑재되며 선박 마찰 저항을 줄이는 각종 에너지 저감 장치, 추진엔진 축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 탑재 등 연료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 등이 적용된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번 4척 계약을 포함해 전 세계 LNG 연료 추진 원유운반선 46척 가운데 26척을 주수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을 57%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1척, 컨테이너선 9척, 원유운반선 4척 등 다양한 선종에 걸쳐 총 14척, 17억 달러(한화 약 1조8774억원) 수주를 기록하며, 올해 수주 목표(78억 달러)의 22%를 달성 중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해운업계에 친환경 규제가 강화될수록 LNG 연료 추진선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건조 실적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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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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