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과기정통부 장관 승인 거쳐 임기 시작 KAIST 신임 총장에 이광형 바이오및뇌공학과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KAIST는 18일 오전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제17대 총장에 이광형(사진)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교육부 장관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을 거쳐 총장으로 확정된다. 임기는 오는 23일부터 4년이다.
신임 이 총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사를 받은 후, 프랑스 응용과학원(INSA) 리옹에서 전산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5년 KAIST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래 정문술정보전자연구센터장, 국제협력처장, 미래전략연구센터장, 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 교무처장 등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9년부턴 올해까지 교학부총장을 역임했다.
이 총장은 'KAIST 벤처 창업 대부'로 불린다. 1990년대 전산학과 교수 시절 김정주(넥슨)·김영달(아이디스)·신승우(네오위즈)·김준환(올라웍스) 등 1세대 벤처 창업가 제자들을 배출했다.
대외활동도 활발해 미국 스탠포드연구소와 일본 동경공대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퍼지지능시스템학회장, 한국생물정보학회장, 국회사무처 과학기술정책연구회장 등을 지냈다.
특히 일찌감치 융합 학문의 중요성을 인식해 2001년 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바이오·뇌공학과', 2009년 지식재산대학원과 과학저널리즘대학원, 2013년 국내 최초 미래학 연구기관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등의 설립을 주도했다.
이 같은 연구 활동과 다양한 공적을 인정받아 백암학술상(1990년), 정보문화진흥상 국무총리상(1999년), 프랑스 정부 훈장(2003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2016년), 대한민국 녹조근정훈장(2020년), 국회의장상(2020년) 등을 수상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