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조성액 2조1000억 돌파 스마트시티·창업지원·바이오 등 6개 분야 벤처펀드 투자에 집중 우선협상운용사 내달 조기 선정
서울시가 올해 미래혁신성장펀드 5000억원 규모 추가 조성을 계획한 가운데, 시에서 직접 6개 분야에 총 473억5000만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표는 서울시의 펀드 출자계획.[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올해 '미래혁신성장펀드' 자금을 500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하기로 계획하고, 내달 10일까지 투자운용사를 모집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미래혁신성장펀드는 시가 혁신기업 육성을 취지로 2018년부터 조성해 3년 만에 2조1000억원을 돌파, 당초 5년간 목표치(2022년까지 1조2000억원)을 172% 규모로 초과달성했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 △문화콘텐츠 △창업지원 △재도전지원 △서울바이오 6개 분야 관련 스타트업·벤처기업·중소기업에 자금 투자를 집중해왔다. 지금까지 신성장 산업분야의 혁신기업 총 501개사가 투자를 받았다.
미래혁신성장펀드는 시가 중소기업육성기금 등을 통해 재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정부·민간 모태펀드 자금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펀드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각 펀드별로 전문 운용사(GP)가 관리를 맡는다.
시는 473억5000만원을 직접 출자하는 등 올해도 6개 분야에 총 5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아울러 통상 4~8월 선정해온 펀드 우선협상운용사를 3월 중 조기 선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 10일까지 운용사를 모집하며, 지원운용사가 시 정책사업과의 연계방안과 투자의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경우 2차 대면평가시 적극 우대(배점 15점)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모태펀드 등 공공정책 자금과 함께 모험자본을 적극 조성해 '혁신창업기업의 성장단계 및 유망산업 분야별 전략투자'를 지원할 수 있는 운용사를 선정한다고 강조했다. 공고문에 따라 펀드 분야별로 시가 제시한 투자목적대상 기업에 시 출자금의 일정비율 이상 투자할 것을 제안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미래혁신성장펀드의 혁신기업 지원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며 "포스트코로나시대 신성장 동력이 될 서울의 스타트업들이 국내외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산업분야별 전략적인 투자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