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바이오헬스산업 특구로 개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강남·강북간 불균형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불균형 해소를 위해 '스마트 서울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서울 동북권을 바이오헬스산업 특구로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서울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바이오기업 대표들과 만났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제 발표된 '서울시 지역내 총생산(GRDP)보고서'를 보면 강남구의 GRDP는 강북구의 21.6배에 달한다. 지금 우리가 있는 동대문구와 강남구의 격차도 9.4에 이른다고 한다"면서 "그런 격차는 서울시 전체의 경쟁력을 깎아내리는 주요 요인의 하나가 된다"고 서울 강남·북간 불균형 문제를 짚었다. 이 대표는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주거, 교육, 교통, 일자리 등의 불균형을 시급히 해결해야 하지만, 동시에 각 권역에 맞는 산업을 가져야만 한다"면서 "민주당은 5개 권역별로 맞춤형 균형발전 계획을 마련해 제시하겠다. 시민들께 꼭 필요한 기능이 서울시내 곳곳에 고루 갖춰질 수 있도록 스마트 서울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서울 동북권에 형성된 바이오헬스산업 인프라에 큰 기대를 표출했다. 이 대표는 "서울 동북권은 대형병원과 연구시설 등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다. 바이오헬스산업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세계적인 생명공학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정부는 홍릉 일대를 바이오헬스 케어 기술력 신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이 지역을 '디지털 헬스 케어 강소특구'로 선정했다. 2025년까지 260개 이상의 기업을 이곳에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모두 1조 56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80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세계 바이오헬스산업의 시장 규모가 5년 뒤에는 14조 4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릉 디지털 헬스 케어 강소특구와 강북은 물론, 서울 전체의 강력한 성장 엔진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원·부자재 및 소형 장비의 국산화, 제조공정 혁신, 생산 기반 강화 등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면서 "창의적 기업가들과 젊은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산업 환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 과감한 규제혁신을 통해 혁신벤처와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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