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재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올해 구자은(사진) LS엠트론 회장으로의 경영승계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현재 LS그룹의 총수인 구자열 회장은 차기 무역협회장 후보로 꼽히는데, 무협회장직은 상근체제에 가까워 그룹경영과 병행하기 어렵다고 알려져있다. 따라서 LS그룹은 올해 승계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구자은 회장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10년 주기로 사촌에게 경영권을 넘겨주는 LS그룹의 관례상 총수교체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구자열 회장은 당시 그룹 회장이었던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으로부터 지난 2013년 총수직을 물려받았다.
이미 경영승계는 어느정도 진행 중이다. 구자은 회장은 지난 2018년 ㈜LS의 사내이사로 합류했고, 같은해 LS엠트론의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즈음 구자은 회장은 그룹 전반의 업무를 봤고, 그룹 대표격으로 공식 행사에 참여하는 일도 잦아졌다. 승계의 열쇠가 될 지주사 ㈜LS의 지분율은 3.63%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재계에서는 올해 말 경영승계 작업이 완료되고, 내년부터 구자은 회장이 그룹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자은 회장 이후 LS그룹의 세대교체에 대한 밑그림도 그려지고 있다. 지난해 인사를 통해 LS그룹 3세들이 대거 승진한 것이다.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신임 사장은 사장 승진과 동시에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외아들인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도 CEO로 발탁됐고, 구자열 회장의 아들인 구동휘 ㈜LS 전무는 이번 인사에서 E1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올랐다.
이중 구 전무가 10여년 후 구자은 회장 다음으로 총수직에 오르며 3세 경영의 첫 스타트를 끊을 것으로 재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구동휘 전무의 ㈜LS 지분율은 2.99%로, 그룹 3세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LS그룹 내에서 구자은 회장 다음으로 지분율이 높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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