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강동’총생산 3분의1
자치구 성장도 부익부빈익빈

'2020 서울시 지역내총생산' 보고서에 실린 2018년도 서울 25개 자치구별 지역내총생산(당해년가격) 규모.[서울시 제공]
'2020 서울시 지역내총생산' 보고서에 실린 2018년도 서울 25개 자치구별 지역내총생산(당해년가격) 규모.[서울시 제공]
서울의 지역내총생산(GRDP) 연간 성장률이 2018년 3.6%로 나타나 8년 전 수치(3.5%)를 처음으로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 강동구'가 전체 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서울 시내 자치구들의 성장은 '부익부 빈익빈'의 코로나형 성장세를 보였다.

서울시가 15일 '열린데이터광장' 홈페이지에 '2020 서울시 지역내총생산'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도 서울의 GRDP는 총 423조7420억원으로 전국의 22.3% 규모에 달했다. 추계인구 970만4546명 기준 1인당 GRDP는 4366만원으로 산출돼, 전국 평균(3687만원)대비 약 679만원 높았다. GRDP는 한 지역 내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액수를 의미한다.

2018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3.6%로 전국 경제성장률(2.9%)보다 0.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10년 3.5% 성장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며, 17개 시·도 중 충북(6.3%)·경기(6.0%)·광주(5.0%)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자치구별 GRDP 규모는 강남구가 69조1860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중구(54조2740억원)·서초구(35조2770억원)가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가장 규모가 작은 강북구(3조2070억원)와 21.6배의 격차를 보였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성동구(7.0%)·송파구(5.8%)·강동구(5.6%)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도봉구(-0.1%)의 성장률이 가장 낮았다. 성동구는 부동산업(26.3%), 정보통신업(21.7%)에서 높은 성장을 보였으며 송파구는 정보통신업(17.1%), 강동구는 건설업(49.3%) 등의 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권역별 GRDP 규모는 동남권이 142조원으로 시 전체의 33.5%를 차지했으며 서남권(102조원)·도심권(98조원)이 뒤를 이었다. 권역별 성장률 추이를 보면 2013년 이전까지 서북권이 5% 이상을 달렸으며, 2017년은 서남권이 7.7%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2018년은 동남권이 가장 높은 성장률(4.4%)을 보였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GRDP 통계는 산업별 산출과 비용, 부가가치 등 생산구조를 분석하고 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라며 "향후 도시경쟁력 연구, 해외 도시와의 비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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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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