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는 자회사 스토리작이 카카오재팬과 일본 현지에 합작회사(JV)를 설립하고 웹툰 시장을 공략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지 합작사 명칭은 '셰르파 스튜디오'(Sherpa studio)다. 양사는 전 세계적으로 콘텐츠 공급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웹툰과 웹소설 등의 원천 IP(지식재산권)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데 공감대를 같이해 합작사를 설립했다는 설명이다.
셰르파 스튜디오는 일본의 웹툰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를 주요 무대로 사업 전개에 나설 계획이다. 스토리작은 지난해 하반기 온라인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설립된 웹툰 제작사로, 향후 픽코마를 통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일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도 다양한 협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카카오재팬이 픽코마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핵심 파트너로 대원미디어를 선정한 것은 당사가 오랜 기간 다져온 일본 IP 관련 역량과 일본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는 파트너십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장기적 관점에서 콘텐츠 본연의 가치 성장과 생태계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는 양사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철학이 맞닿는 부분도 함께할 파트너 선정에 크게 작용했다"고 했다. 이어 "기존에 자회사 대원씨아이의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 진출까지 투트랙 전략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재팬의 픽코마는 지난해 7월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매출 1위 디지털 만화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한 해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성장한 4146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재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재현 수석 부사장은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카카오재팬의 픽코마는 1조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