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내수·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트리플' 증가를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미국·유럽 등 주요 자동차 시장 수요가 회복됐고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이 늘면서 수출액은 40% 급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1년 1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1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한 31만4190대로 집계됐다. 생산 증가율은 2018년 10월 이후 최고 수치다.

내수 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개별소비세 30% 인하 정책이 오는 6월까지 연장됐고, 조업일수가 전년 보다 2일 늘어나면서 내수는 18.4% 증가한 13만7692대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셀링카' 1~5위가 모두 국산차로 집계되는 등 국산차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수입차는 유럽계·일본계 브랜드 판매는 부진했지만, 벤츠·BMW 등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27.3% 증가한 2만2317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29.5% 증가한 19만2322대를 기록했다. 특히 펠리세이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GV80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이 늘면서 수출금액은 40.2% 증가한 4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친환경차 내수는 1만79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6.4%나 늘었으며, 수출은 3만2035대로 76.5% 증가했다. 하이브리드(128.6%), 플러그인하이브리드(484.5%), 수소차(75.3%) 내수 판매가 모두 늘었다. 반면 전기차 판매는 50.6% 감소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역대 최고기록인 9억달러를 달성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의 약 25%를 친환경차가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 수출은 42개월 연속 증가세로, 니로 전기차가 379.7%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북미 판매시장의 SUV 호조세 등으로 3.9% 증가한 18억1000만달러를 기록,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은진기자 jineun@dt.co.kr

자동차 수출액 증감률(%)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 수출액 증감률(%)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 수출대수 증감률(%)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 수출대수 증감률(%)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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