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로터리 일대에서 배달 중인 라이더들.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로터리 일대에서 배달 중인 라이더들. 연합뉴스
코로나19 3차 유행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외식업 경기가 사상 최악을 나타냈다.

다만 직접 매장을 방문해야만 하는 일반 음식점들과 달리 비대면으로도 주문할 수 있는 일부 업종은 외려 경기가 개선됐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59.33으로 집계됐다. 이는 aT가 2011년 이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로, 코로나19 1차 유행 때인 지난해 1분기(59.76)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인 2015년 2분기(61.19)보다도 낮은 수치다.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최근 3개월간(현재)과 향후 3개월간(미래)의 외식업계의 매출, 경기체감 현황·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보면 한식은 57.26으로 전 분기보다 3.88포인트(p), 중식은 65.62로 0.72p씩 각각 하락했다. 반대로 배달이나 포장 수요가 높은 피자·햄버거·샌드위치는 71.82로 1.99p 올랐다.

이처럼 외식 경기가 나빠진 것은 지난해 말 정부의 방역조치 강화로 '연말 특수'가 실종됐기 때문이다. aT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업 경기가 장기 침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외식 소비가 급격하게 줄었다"고 설명했다.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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