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15일 경제계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오는 16일 주요 회원사 대표로 구성된 회장단이 참석하는 임시 회장단 회의를 열어 제31대 회장 선임과 관련한 논의를 한다.

무역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의견 수렴을 거친 뒤 19일 회장단 회의를 다시 열어 차기 회장을 추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추대된 차기 회장은 2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된다.

무협 회장단은 김영주 회장, 한진현 상근부회장 등 협회 소속 상근 임원 3명과 한준호 삼천리 회장,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 류진 풍산홀딩스 회장 등 총 33명으로 구성됐다.

당초 연임 가능성이 점쳐졌던 김영주 현 회장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게 된다. 참여정부 시절 국무조정실장과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김 회장은 2017년 11월 김인호 전 회장이 임기를 넉 달 앞두고 사퇴하면서 29대 회장으로 보궐 선임됐다. 이듬해 2월 연임에 성공해 이달이면 임기(3년)가 만료된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재계 인사와 장관급 정부 관료 출신 2∼3명이 거론된다. 재계 인사 중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의 부친인 구평회 회장은 22∼23대 무역협회장(1994∼1999년 재임)을 역임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와 청와대를 거친 전직 고위 관료의 내정설도 흘러나온다.

무역협회 회장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1999∼2006년 재임)이 물러난 이후 지금까지 선임된 5명 모두 정부 관료 출신이 맡았다. 일각에선 적합한 후보가 많지 않고, 아울러 업계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도록 재계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지난 2019년 12월 4일 무역의 날을 앞두고 한국무역협회 임직원과 무역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측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지난 2019년 12월 4일 무역의 날을 앞두고 한국무역협회 임직원과 무역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측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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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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