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4476억원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 늘어난 41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교촌치킨 전체 가맹점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폐점은 단 1곳에 불과해 전체 가맹점 수(1269개) 대비 폐점률은 0.08%에 그쳤다. 가맹점당 매출도 14% 성장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트렌드가 배달 수요를 늘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교촌치킨 가맹점의 배달 매출은 전년 대비 21% 상승, 전체 매출 상승폭보다 높았다.

중대형 매장 전환 전략도 주효했다. 지난해 중대형 매장으로 전환한 106개점의 치킨 판매량은 전환 전보다 26% 늘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홀 영업 제한을 감안하면, 매장 전환에 따른 주방 인프라 확대가 배달 수요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교촌은 올해에도 중대형 매장 전환을 통한 매장당 생산량 증가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본사 물류 센터도 증설된다. 상반기에는 수도권 물류센터와 남부(김해)물류센터가 완공 예정이다. 평택에 위치한 수도권 물류센터의 경우 기존보다 배 이상 많은 일 평균 200t 이상의 물량을 수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HMR 등 전 사업부문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잠시 미뤘던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교촌에프앤비는 현재 6개국에 4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내 싱가포르, 중동 및 아프리카 9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교촌은 2021년이 글로벌 시장 개척 단계에서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접어드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2021년은 창사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교촌 제 2의 도약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인프라 확대를 통한 국내 치킨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 사업 성장으로 글로벌 종합식품외식 기업의 비전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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