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아들 문준용씨,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가 '코로나19 피해 예술지원금'을 특혜 수령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서울문화재단에 지원대상자 선발 경위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15일 페이스북 글에서 "(서울문화재단의)보도자료 내용에 대해 수긍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앞서 서울문화재단은 곽 의원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주장하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곽 의원은 "공고를 종합하면 서울문화재단은 시각분야 지원 심사를 작년 4월 24일까지 했고, 심사 이후인 4월 28일에 지원자가 몰렸다며 15억원을 추가 투입해 선발인원을 늘렸다"며 "이 과정에서 당초 28등 정도까지 선발됐을 합격자가 46등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준용 씨의 심사 순위가 다 드러난 상태에서 선발 인원을 늘렸으니 '논할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 경위를 밝혀야 한다"며 "예상보다 지원자가 늘면 예산을 더 편성해 예정보다 더 선발을 했는지 등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또 "일반인은 한 번 지원받기도 힘든데, 문 대통령 아들은 4줄의 피해 사실 확인서만으로 민간 지원을 포함해 2번이나 지원받은 데 대해 점검하고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는지를 더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앞서 준용씨의 심사 순위가 34등이었다며 애초 공고대로 선발했다면 탈락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곽 의원은 "해당 사업의 최초 공고문에는 '작품당 2000만원 이내, 총 150건 내외'를 지원키로 했지만, 실제로는 254개 단체에 38억6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며 "심의위원회가 지원 단체를 늘리면서 시각 분야는 46등까지 선발됐다. 애초 공고대로 150건 내외였다면 28등 정도까지 선발됐을 것이고, (준용 씨가 기록한)34등은 탈락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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