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수색동 414-1번지일대 16만5000㎡ 연구용역 서북권 활력 제고 목표…차고지 저이용 낙후시설 재정비 상암DMC·수색역세권개발·고양향동지구 연계 활성화 방침 서울시가 서북권 활력 제고 등을 목표로 은평공영차고지 일대 약 5만평 부지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 입찰 공고는 15일자로 낸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업 구상 구역은 은평구 수색동 414-1번지일대 16만5000㎡다. 앞서 2019년 6월 지역거점 발전전략 수립 용역을 완료하며 은평공영차고지 일대가 서북권 개발가능 대상지 3곳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이 이번 용역의 추진 배경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경기 고양시의 관문지역에 위치한 은평공영차고지 일대의 저이용 낙후시설을 재정비하는 한편 상암DMC·수색역세권개발·고양향동지구와 연계해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기본구상 단계에서부터 고양시와 긴밀히 협업키로 했다.
시는 은평공영차고지 일대가 DMC역·수색역·화전역, 수색로·자유로 등이 인접해있어 광역교통 접근성이 용이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서울 관문으로서의 역할 수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주변 개발과 연계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시는 이번 용역에 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도시계획·건축분야 업체 2곳 이내가 공동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시킬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계약일로부터 18개월간 △은평공영차고지 일대 지역현황 및 관련계획 종합분석 △비전 및 전략방향 수립 △사업성 분석 및 실행화 방안 마련 △단계적 시행 및 협업체계 구축방안 등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참여 희망업체들은 입찰공고를 참고해 시청 서북권사업과에 제안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출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또는 나라장터 홈페이지, 서북권사업과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상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은평공영차고지 일대는 서울 관문이지만 저이용 노후화돼 향후 수색역세권 일대가 개발되면 여건변화가 많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용역을 통해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역거점 발전전략을 구체화하고 서북권 일대 중심기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서울시가 '은평공영차고지 일대 발전 기본구상'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 15일자로 입찰 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연구용역 대상 지역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414-1번지일대 약 16만5000㎡ 부지다.[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