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항암제 '암세포만 파괴해 부작용이 크게 감소'
"갱신형·특약상품 고려해 연령과 목적에 따라 준비"

최근 출시된 암보험 상품 중 '표적항암치료' 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표적항암제는 정상세포가 암세포가 될때 필요한 돌연변이나 단백질같은 특정한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방식이다. 해당 표적이 암세포의 생존과 증식에 영향을 준다면 표적항암제의 효과도 높을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 치료방법은 암세포를 죽이지는 못하지만, 암의 진행을 늦춰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는데다 정상세포에 작용하는 독성이 없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표적항암 약물허가 치료법이 부작용이 적은 2세대 치료법으로 소문이 나면서 보험사들의 관심도 뜨겁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라이나생명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표적항암치료를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했고 손해보험사중에서는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라이나생명은 지난해 유병력자와 고령자에게도 표적항암치료 집중보장 혜택을 확대하기도 했다.

심사 기준을 간소화해 유병력자나 고연령자도 표적항암치료를 특약으로 추가했디. 유병력자의 경우 암발생률이 일반심사를 통해 가입하는 경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보험을 통한 대비 필요성이 크다. 또 유병력자나 고연령자의 경우 수술보다 항암치료를 우선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표적항암치료 등 최신의료기술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에 라이나생명은 간편고지 암보험에 표적항암 집중보장 특약을 확대했다.

KB손해보험도 유병자보험에'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탑재한 유병자전용 신상품'KB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을 지난해 출시했다. KB손해보험은 기존 유병자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던 양성종양, 통풍, 류마티스, 요로결석 등 생활질환도 보장하여 건강한 표준체 고객이 가입하는 종합형 건강보험과 유사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납입면제 페이백(Pay-Back)' 기능 탑재를 통해 고객선택에 따라 보험료 납입기간 중5대 납입면제 사유 발생 시(암진단,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질병·상해80%이상 후유장해 시)추후 납입해야 하는 보장보험료 면제는 물론 이미 납입한 보장보험료까지 환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동양생명이 표적항암약물허가 치료와 관련해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하는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양생명은 '(무)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특약(갱신형)'은 암 진단 상품 보다 약 16% 수준의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게 설계했다.

암, 대장점막내암, 기타피부암 또는 갑상선암으로 진단확정 되고 그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시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5000만원까지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 보험 가입 후 1년 이내 진단확정 받는 경우 보장금액의 50%만 지급하며 제자리암 또는 경계성종양으로 진단시에는 보장하지 않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증가하는 평균수명과 고액의 암치료비 등으로 표적항암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다만 표적항암치료보험은 갱신형 특약상품으로 구성돼 연령과 목적에 따라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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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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