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1시 8분께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1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후쿠시마현과 이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6(强)'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이면 기어가야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며 튕겨 나가는 일도 생긴다. 내진성이 약한 목조 건물은 기울거나 쓰러지는 것이 많다. 땅이 크게 갈라지거나 대규모 산사태 및 산이 붕괴하는 일도 벌어진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의 진동은 도쿄 도심에서도 꽤 강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진동이 수십초 동안 이어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해수면이 약간 변동할 수 있으나 쓰나미(지진 해일) 피해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11시 9분 도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락을 취하는 등 피해 상황 등을 수집하고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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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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