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국민의 힘 김기현 의원(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직접 김명수 대법원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당 탄핵거래 진상조사단장인 김기현 의원은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대법원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힘은'탄핵거래'의혹을 둘러싼 직권남용 혐의뿐만 아니라 강요, 직무유기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법률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내주 초 대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김 대법원장은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며 유감의 뜻을 표명한 뒤 거취에 대한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는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녹취록 공개의 파장을 축소하기 위해 임성근 부장판사가 왜 녹취를 했는지에 대한 의도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미 여러 시민단체와 변호사단체 등이 김 대법원장을 고발했지만, 고발인의 법적 지위를 갖고 검찰 수사에서 진술하기 위해 별도 고발을 추진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부터 대법원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온 국민의힘은 설 연휴 기간에도 전국 각지에서 지역구별로 대국민 선전전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