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은 9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설 명절 동안 무료 영상통화 지원(랜선 귀향 및 온택트 세배)을 통해 '온라인 설'을 독려키로 했다.
이통 3사가 설 명절기간 동안 무료 영상통화를 지원함에 따라, 연휴가 시작되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동안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요금 부담 없이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이통 3사는 물론 알뜰폰 이용자도 가능하다. 다만, 설날 아침 등 특정시간대에 이용이 집중될 경우,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되도록이면 분산 사용이 권장된다.
이와 함께, 이날 이통 3사는 △저소득층 학생 교육용 데이터요금 지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상 데이터 제공 확대 △ 이동전화 요금 연체로 인한 이용중지 유예 △고령층 통신 이용편의 제고 및 장애인 요금제 개선 △ 이동전화 월 25% 요금할인 이용 활성화도 논의했다.
우선, 저소득층 초·중·고생 누구나 신청하면 스마트폰으로 EBS 등의 교육콘텐츠를 데이터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연중 지원키로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이통 3사의 소상공인 전용상품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15만명 내외)가 신청만 하면, 이동전화 데이터를 2달에 걸쳐 100GB(월 50GB)를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의 일시정지를 신청할 경우, 기존에 3개월만 가능하던 기간을 6개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언택트 시대,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 5G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이들 3사는 2022년까지 약 25조원(SKB포함)규모 의 유·무선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키로 하고, 우선 85개 주요시의 주요 행정동, 교통망(지하철·KTX·SRT 등), 4000여개 다중이용시설 (대규모점포·대학·의료기관)과 주거지역 (대규모 단지) 등 국민 일상 반경에 5G를 집중 구축해, 국민이 체감하는 5G 품질을 개선키로 했다.
이외에도 이들 통신 3사는 28㎓ 대역 5G망을 확충하고, 순수 5G 서비스인 SA(단독모드) 전환도 병행키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5G 시설 투자 시 투자비용의 3% 세액공제, 직전 3년 평균 대비 투자증가분 추가 3% 등도 언급됐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KT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통신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 댐'에 축적된 데이터와 통신사가 보유한 데이터 간 결합·연계도 제안했다. 데이터 댐 사업에는 KT 이외에 비씨카드 등 14개 기관이 참여, 유동인구·소비·상권 데이터 등 200여종을 구축·개방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1만2000건이 넘는 데이터 활용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SK텔레콤에서는 산·학 협력을 통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국산 AI(인공지능) 반도체와 관련, 현장 실증과 활용을 본격화하는 등 구체적인 상용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줄 것도 당부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최근 그룹 차원에서 AI 원천기술 확보와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연구소를 출범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번 민생안정을 위한 통신 분야 지원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일상과 경제의 단순한 회복을 넘어 모두가 함께 누리는 포용사회 실현에 큰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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