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라이트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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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넷(LIGHTNET)과 벨로랩스(VELO Labs)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은행인 아시아 디지털은행(라부안 투자 은행)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라이트넷은 아시아 디지털 은행에 국제 송금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며, 아시아 금융 시장 내에서 디지털 자산의 채택과 관련된 파일럿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라이트넷은 CP그룹의 임원이자 가족 구성원인 Chatchaval Jiaravanon과 전 투자 은행가인 Tribodi Arunanondchai가 공동으로 설립한 싱가포르 소재의 핀테크 기업이다. 2020년 1월, 아시아 메이저 기업이 참여한 시리즈(Series) A 파이낸싱 라운드에서 3,12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UOB 벤처 매니지먼트, 세븐 뱅크, 유니프레지던트(Uni-President) 에셋 홀딩스, 해시키(Hashkey) 캐피탈, 호프샤인(Hopeshine) 벤처스, 시그넘(Signum) 캐피탈, 두(Du) 캐피탈과 한화 투자 증권이 투자한 라이트넷 그룹의 첫 라이브 트랜잭션은 2020년 11월 13일에 성사됐다.

라이트넷그룹의 CEO인 Tridbodi Arunanondchai는 "라이트넷과 아시아 디지털은행 모두 기술과 비즈니스 운영 면에서 탁월하다. 라이트넷그룹은 벨로프로토콜(Velo Protocol)을 블록체인 프로토콜로 채택해 아시아 디지털 은행과의 프로토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결제, 블록체인 기반 금융과 같은 새로운 기술에 기반해 디지털 자산 이전이 국경을 넘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는 양사의 장점을 장점을 더해 국경을 초월한 금융 자본의 순환과 금융 시장의 개방성을 높여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디지털 은행은 라부안 금융 서비스 기관(Labuan FSA)으로부터 2020년 12월에 공식 디지털 뱅킹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아시아 디지털은행은 아시아 태평양 투자은행(Asia Pacific Investment Bank)의 자회사로 중국 역외의 국영 은행이다. 세계 유수의 금융서비스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개발해 전 세계 디지털 자산 운용사로서의 사명을 실현함으로써 기존 금융 서비스에서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크리스 왕(Chris Wang) 아시아 디지털 은행 대표는 "중국과 싱가포르는 오랜 협력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도 가까운 이웃이다. 아시아 디지털 은행과 라이트넷이 국경을 뛰어넘는 결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협업은 물론, 디지털 자산 사업, 글로벌 현금 관리 사업 등 핵심 디지털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기술 및 비즈니스와 관련해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아세안+중국' 지역의 혁신 디지털 금융 솔루션 적용에 대한 합의에 따라 라이트넷 그룹, 벨로랩스, 아시아 디지털은행(라부안 투자은행)이 2021년 초 기술 소통과 비즈니스 채택 발굴에 착수해 꾸준한 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정승훈기자 april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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