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포를 재가동한 손흥민(29·토트넘·사진)이 설연휴 '축포'를 준비한다. 그는 득점왕 경쟁에도 다시 불을 댕겼다.
토트넘은 설 연휴인 11일 오전 5시 15분 에버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를, 이어 14일 오전 2시 30분에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의 2-0 승리를 완성하는 쐐기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한 달에 걸친 공식전 6경기, 리그 5경기 무득점 사슬을 끊어내고 득점왕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리그 3연패에서 탈출한 토트넘의 다음 상대들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지녔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준척급 선수들을 여럿 영입하며 올 시즌을 야심 차게 시작한 에버턴은 리그에서 7위에 머물러있다. 4라운드까지 로테이션 체제로 임했던 에버턴은 이번엔 1군으로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전방에는 리그에서 손흥민과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도미닉 캘버트루인이 설 것으로 보인다.
리그 8위에 있는 토트넘도 최정예를 내보낼 가능성이 매우 커 손흥민과 캘버트루인의 골잡이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연휴 마지막 날 상대하는 맨시티는 더욱 버거운 상대로 꼽힌다. 맨시티는 전반기 부진에 플레이메이커인 케빈 더브라위너의 부상까지 겹쳐 우승이 매우 어려워 보였지만, 현재 보란 듯이 EPL 단독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토트넘이 올 시즌 고질인 허술한 수비를 얼마나 잘 보완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손흥민의 기록 갱신도 관심이다. 리그에서 13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골을 넣으면 자신의 EPL 한 시즌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두 번째 시즌이던 2016-2017시즌 가장 많은 14골을 넣은 바 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공식전 9경기에서 6골을 넣는 등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기록 달성을 기대해 볼 만 하다.김광태기자 kt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