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
상반기 마스터플랜 수립 완료
이달중 사업자 선정절차 완료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이전·통합방안   <자료:행정안전부>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이전·통합방안 <자료:행정안전부>
정부가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까지 행정·공공기관 IT시스템의 클라우드 전면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급속하게 확장될 전망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실시간 관리하는 범정부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는 최근 조달청을 통해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정보자원 통합관리체계 구축 BPR·ISP(업무재설계·정보화전략계획) 수립사업'을 공고하고, 이달중 사업자 선정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체 행정·공공 IT시스템은 약 22만4000대로, 이중 18.5%인 약 4만대만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통합 운영되고 있고 나머지 83%는 기관별로 운영되고 있다. 약 18만대로 추정되는 개별 운영 행정·공공 IT시스템을 민간·공공 클라우드센터로 이전·통합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프라 수요와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국가안보, 수사·재판, 내부업무 등 중요 시스템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공공 클라우드센터로 이전·통합하고, 홈페이지 등 대부분의 시스템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민간 클라우드센터로 이전된다.

NIA는 이 사업을 통해, 각 기관이 공공 클라우드센터나 민간 기업에서 빌려 쓰고, 쓴 만큼 비용을 지급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해 비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NIA는 입찰공고를 통해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은 클라우드로 급속히 전환 중이지만 전체 클라우드 정보자원 현황을 파악·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없고, 기존 범정부 EA(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모델은 클라우드 수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클라우드의 장점인 효율성과 확장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정보자원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NIA는 상반기 중 클라우드 정보자원 통합관리체계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후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마스터플랜에는 클라우드 정보자원 통합관리 프레임워크, 범정부 클라우드 정보자원 표준관리항목, 공공·민간 클라우드 정보자원 데이터 자동수집·관리체계 수립방안 등이 담긴다. 공공·민간, 퍼블릭·프라이빗 등 다양한 환경에 분산된 클라우드 정보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한 모니터링 방안과, 클라우드 정보자원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자원 수요예측 방안도 마련된다. 자원 모니터링, 통계제공, 수요예측 등 클라우드 운영·관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방안과 목표시스템 설계도도 완성한다.

NIA 측은 "공공·민간, 클라우드·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환경의 기관 정보자원 현황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범정부 통합관리 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라면서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앞서 복수의 공공·민간 클라우드센터의 자원 데이터를 실시간 자동 수집하고 통합 관리·모니터링하는 기술검증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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