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에는 '형님'과 '형수님'이 무대에 올라 김현철이 작곡한 이소라, 박효신의 'It's Gonna Be Rolling'을 불렀다.
두 번째 무대에는 '엽서'와 '엽전'이 등장해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를 열창했다.
'엽전'에 아쉽게 패배한 '엽서'의 정체는 공연과 방송, 유투브등 장르의 경계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연결술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이었다
이은결은 이번 복면가왕 출연을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한다. 그는 "코로나 19로 찾아온 큰 시련이 공연계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상실과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정말 힘든 한해였다. 많은 것들이 무너졌고 무엇도 믿을수 없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여러분 자신의 가능성만큼은 의심하지 않고 2021년 여러분의 시작을 응원하고자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소감을 전했다
그는 공연계에 닥친 코로나에 대해 "저희 공연계에도 95%정도의 공연들이 취소되고 연기됐다. 유투브나 온라인에서 하는 형식도 시도해보고 있으나 사실 공연이 주는 가장 큰 감동은 현장성과 공연 특유의 분위기이다. 이 모든 것을 온라인만으로 담아내기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공연이 없는 요즘, 관객들과의 만남 더 소중해지고 절실해졌다. 극단적으로 공연이 고플 지경이다'라고 했다.
그는 "아내에게 캠핑카 한 대로 전국을 누비며 공연을 하면서 밥도 얻어먹고 투어를 다녀보자"고 했다며, "어떤 무대든 무대에 설수 있다면 어디라도 공연을 하겠다"는 간절함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본인의 유투브 채널에서도 모든 것을 연결하는 '연결술사'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대중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총 연출자로 활약한 축제를 비롯해 각종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날만을 기대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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