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혼밥 프로젝트' 시동 강남구 25일까지 3종 봉사활동 성북구도 '떡국떡 나눔행사'
서울 서초구가 일명 '혼밥 프로젝트' 차원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중·장년 1인가구 등에 전달하는 명절음식.[서초구 제공]
설 명절 기간을 혼자 보내야 하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떡국 나눔' 등 복지활동이 서울 자치구 행정, 민간 참여 형태로 잇따르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7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설치한 1인가구 복지기관인 '서초1인가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일명 '혼밥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건다고 밝혔다. 센터는 8일 1인가구 거주자 총 400명에게 떡만두국과 전 등 '든든한 한끼'를 제공한다. 온라인 신청을 거친 일반 1인가구는 구에서 지정한 '혼식당(혼자 밥먹기 편한 식당)' 3곳(잠원동·방배동·양재동)을 통해 설맞이 한끼를 수령할 수 있으며, 고시원 거주 중·장년 1인가구에는 동 복지플래너가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관내 17만3502가구 중 1인가구가 3분의1을 넘는 가운데, 지난달 실태조사 결과 1인가구 중·장년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건강문제'와 '불규칙한 식생활'로 꼽혔다는 게 사업의 배경이다. 구는 지난해 추석과 연말에도 청·중·장년 1인가구 400여곳에 추석한상 도시락 및 집콕키트, 연말 떡국과 전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같은날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도 설 맞이 봉사활동 3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청 산하 강남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이달 25일까지 관내 취약계층 502세대에 비조리 간편식·방한용품·건강기능식품 지원활동을 벌인다. 자원봉사자 20명과 포스코재능봉사단 10명이 참여하고, 일동제약·한전KDN이 후원자로 나섰다.
구는 9일 개포4동 무허가주택과 인근 어르신·장애인가정 100세대에 즉석식품 등 간편식 6종을 전달하는 '福(복)드림' 사업과, 25일까지 어르신·장애인 350세대에 건강기능식품·마스크를 전달하는 '건강드림' 사업을 병행한다. 포스코재능봉사단은 지난 6일 일원2동 장애어르신 가정 52세대에 직접 짠 휠체어용 손뜨개 방석과 방한용품 3종, 떡국세트를 전달하는 '溫(온)사랑드림' 봉사를 펼쳤다고 구는 전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지난 4일 정릉2동주민센터에서 동 적십자봉사회가 참여한 '설날맞이 적십자 사랑의 떡국떡 나눔 행사'가 열렸다고 6일 밝혔다. '노란조끼를 입은 천사들'로 불리는 봉사원들은 취약계층에 전할 떡국떡 2.5kg과 소고기 1근을 직접 포장했다. 포장품은 관내 희망풍차·저소득 독거노인·장애인 세대, 노숙인 쉼터, 새터민 청소년 거주자 120여명에게 직접 전달(비대면) 또는 주민센터 방문수령 형태로 전해졌다고 한다.
이 구청장은 행사에서 "외로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설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며 적십자봉사회와 후원자인 한양새마을금고·대진여객 노조위원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