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속으로, 119대원과의 대화' 행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9대원과 영상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102/2021020502109919607008[1].jpg)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열린 '현장 속으로, 119대원과의 대화' 행사에서 "내가 퍼주기를 하는 포퓰리스트로 몰리고 있는데, 어느 나라도 잘 쓰도록 지원해서 망하는 경우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복지를 많이 해서 망한다고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망한) 나라들을 보면 부정부패한 나라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익을 취하는 행위를 방치하다가 공무원들까지 그런 행위에 합류해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 강제권을 가진 공직자들이 공정성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결혼과 출산 포기, 부동산 투기 등으로 각자도생 사회가 계속되면 나라가 망한다"며 "로마가 무너진 것도 구성원들이 기대를 끊고 절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좋은 사회는 사회질서를 잘 지켜 공정이 유지되는 사회"라며 "불공정과 격차를 완화하고 해결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이 지사는 119대원들을 격려하면서 "여러분의 헌신 덕에 도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신의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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