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헬스케어 제도개선 움직임 주목
주요 생보사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대"

금융당국이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법적 제도를 마련하면서 보험사들도 잠재고객을 모으기 위한 움직임에 분주하다. 보험업계의 헬스케어 서비스 영역은 '운동'·'영양' 중심의 케어(Care)영역에서 홈트레이닝, 건강관리식품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보험업계에 건강관리기기, 건강데이터 활용확대 등 다양한 상품 출시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금융위는 올 상반기에 보험역할이 위험보장에 그치지 않고 선제적 위험·건강관리(Care)로 확대되도록 헬스케어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험업계는 당국의 제도개선 추진을 긍정적으로 지켜보면서 모바일앱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해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서비스 사업을 미래먹거리로 보고 사업방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정보 수집에 대한 데이터 수집에는 한계가 있지만 향후 규제 개선을 기대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방침이다.

헬스케어 서비스는 질병의 사후치료에서 나아가 질병의 예방·관리(care)와 건강관리·증진 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최근 보험사는 스마트폰 앱 등으로 건강활동정보를 수집해 상담·리워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계약자 개인 건강정보와 연계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등 맞춤형 보장·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S-워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매일 목표로 설정한 걸음수를 충족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한화생명 '헬로'앱은 사용자의 건강검진정보 및 일상생활에서의 건강정보(활동량, 영양, 수면 등)들을 기반으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보생명의 케어앱은 '건강증진'에서는 성별, 연령, 키, 몸무게 등 고객의 신체정보에 따라 목표걸음 수를 제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케어앱에 마음건강을 관리하는 멘탈케어 서비스도 도입했다.

최근 신한생명은 홈트레이닝 서비스인 '하우핏'을 오픈해 운동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우핏'은 미러링 시스템을 활용해 헬스트레이너와 운동을 같이 진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촬영한 영상을 플랫폼 내 동작 인식 센서가 움직임을 파악해 운동동작을 제대로 따라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신한생명 측은 "올해 베타버전에 이어 정식버전이 나오면 보험가입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앞으로 보험가입자의 사후관리와 사전 질병 예방 모두 주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의료법 등으로 정보수집에 한계가 있다보니 아직까지는 서비스간에 차별성이 뚜렷하지 않다"며 "헬스케어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고객의 정보를 파악해 추후 보험 상품과 연계되거나 손해율관리 등이 가능하도록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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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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