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의원들이 '홍콩 민주화운동'(사진)을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코 루비오(공화) 상원의원과 짐 맥거번(민주) 상원의원을 비롯한 9명의 미국 의원은 이날 '홍콩 민주화운동'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1일자로 노벨위원회에 보낸 추천서에서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1997년부터 홍콩에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평화적으로 옹호하고 유지해왔으며 이런 권리가 부식되는 것에 맞서 끊임없이 싸워온 운동을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민주 활동가들이 이미 투옥됐고 일부는 망명했으며, 더 많은 이들이 유죄 선고가 예상되는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 모두는 오로지 표현과 출판, 선거와 집회를 통해 정치적 견해를 평화적으로 표현했다는 한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중국은 반대여론과 시위에 대응해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제정했으며 이 법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적극 탄압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추천 자격이 있는 인물이 당해 1월31일까지 제시하는 인물이면 누구나 노벨평화상 후보로 받아들여 심사한다. 한편, 미 의회는 앞서 2018년에는 조슈아 웡과 네이선 로, 2014년 '홍콩 우산혁명 운동'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2019년 12월 12일 홍콩 도심 센트럴의 에딘버러 광장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   [연합뉴스]
2019년 12월 12일 홍콩 도심 센트럴의 에딘버러 광장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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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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