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이 활발한 가운데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공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한국중부발전이다. 충남 보령시에 본사가 있는 중부발전은 △그린 스마트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조성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살리기 등 ESG에 앞장서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그린뉴딜 사회적 경제기업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6개 사업에 약 2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90일 내 100% 생분해되는 캡슐커피, 환경호르몬이 없는 컵, 그린 재활용 여행기념품, 어르신용 접이식 손수레 등이 상품화됐다.

지역 농어촌 상생협력사업도 눈에 띈다. 회사는 지난해 보령 특산품인 포도, 딸기를 재배하는 17개 농가에 시설원예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와 정보시스템 등 스마트팜을 조성해줬다. 또 마을주민 100%가 참여하는 들깨, 참깨 등 농산물 착유공장을 설립했다. 또 3억원을 지원해 상수도 배관이 연결되지 않은 농어촌 지역 100여 가구에 상수도를 연결해주는 사업, 독거노인이 많은 농어촌지역에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 사업도 진행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시니어 일자리 창업사업'을 통해 60~70대 고령층 94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특히 '서래야'는 보령·서천 특산물인 김을 활용해 스틱 김자반을 생산해 중국으로부터 5억원의 수출주문을 받기도 했다. 컵과일 제조사인 '랑'은 지역 과일을 구매해 지역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창업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4050세대 재기를 위해 지난해 '2020 D.N.A 스타트업 선정 컨테스트'를 개최, 10개 팀을 선정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2030 청년층을 위해선 디지털 전환, 비대면·친환경 녹색산업 분야의 '2기 청년창업팀' 공모해 3개 팀을 선정, 창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보령 브루어리' 등 3개 청년기업이 생겨났다.

회사는 또 지난해 '지역경제 살리기 대책단'을 출범하고, 조기 발주와 우선구매 등으로 1조5000억원을 조속히 집행했다. 또 지역 화훼구매·지역사랑상품권 활용 등 착한소비 운동(4억7000만원), 소상공인 등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긴급자금(164억원) 지원, 스마트 전통시장 구축(15억원), 온라인 구매상담회를 통한 중소기업 제품구매(106억원) 등 다양한 지역경제 살리기 활동을 펼쳤다.

박형구(사진)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전 임직원의 힘을 모아 '삶의 가치를 높이는 클린 에너지 리더'라는 비전에 걸맞게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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