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놓은 신복지제도 등의 구상에 "임기 한 달 남은 대표의 뜬금없는 비전"이라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2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연설이 끝난 뒤 논평을 내고 "국민이 여당 대표에게 원하는 것은 진정 어린 사과와 반성이었다"면서 "맥락 없는 공치사와 뜬금 없는 비전은 한 달 남은 대표의 한계를 인정한다고 해도 실망스러웠다. 현실을 직시하는 리더십과 안목이 아쉽다"고 평했다.
배 대변인은 이 대표가 연설에서 코로나19 후유증으로 3대를 유지해온 비빔밥집이 폐업했다는 사례를 든 것을 짚으면서 "폐업의 이유가 정부의 소주성 경제정책, 경직된 노동 정책, 우왕좌왕 방역대책의 결과라는 것을 진정 모르냐"면서 "이렇게 나라를 망쳐놓고 이제 협력이익공유제니 사회연대기금이니 손을 벌리는 그 뻔뻔함은 숭고한 '우분투 정신'과는 거리가 멀다"고 비난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이 대표가 '4차 긴급재난지원금' 아니, '2차 긴급선거지원금'을 말했다. '재난'지원금은 '선거'용이 아니다"라며 "불공정 금권선거라는 불필요한 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선거 이후 충분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이 합당함을 고언드린다"고 했다. 4차 지원금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전 지급될 경우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발언이다.
배 대변인은 "우는 아이에게 장난감 쥐어주듯 혈세로 생색내는 '조삼모사 정치'는 그만 보고 싶다. 이제 진정한 '우분투의 정치'로 돌아올 때"라며 "정치를 후퇴시키는 것은 오만한 정부여당의 '불통'"이라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