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디스플레이, 광통신 부품 국가연구실 인프라 지원 공정개발, 시제품 제작, 평가서비스 등 소부장 국산화 디스플레이 패널과 광통신 부품 관련 '국가연구실(N-Lab)'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자립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체 보유한 디스플레이 패널, 광통신 부품 등 2개 국가연구실이 지난 8개월 동안 6개 기업의 공정 개발과 시제품 제작, 평가 서비스 등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국가연구실이 지원한 분야는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박막 트랜지스터(TFT) 회로, 유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반사형 표시소자 패널 및 초고속 광통신 소자 개발을 위한 구조 설계, 박막 성장, 화합물 반도체 공정 등이다. 특히 디스플레이와 초고속 광통신 관련 표준 공정과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중견기업이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핵심 공정 개발과 시제품 제작, 평가 등을 도왔다.
대표적으로 동진쎄미켐은 자체 개발하고 있는 플렉서블 OLED 봉지용 유기 잉크소재에 대한 프린팅 공정과 평가를 국가연구실의 연구 인프라를 통해 지원받아 상용화에 다가섰다.
또 주성엔지니어링은 유기 기상증착장비를 이용한 유기나노렌즈 제작을, 엠에스웨이는 플렉시블 투명전극 OLED 소자 제작 및 평가, 오이솔루션은 25Gbps 광통신용 광원 상용 개발을 위한 단위공정 개발을 각각 지원받았다. 엘디스와 피오닉스는 각각 수율 향상을 위한 전자빔 리소그라피 공정 개발, 25Gbps 고감도 광검출기 개발을 위한 에피 소재 등에 대한 최적화된 공정 지원을 통해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TRI는 오는 26일까지 디스플레이와 초고속 광통신 소재·부품·장비 기술 지원 서비스를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ETRI,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익 ETRI 실감소자원천연구본부장은 "국가연구실의 인프라와 연구 노하우를 통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기술 자립화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TRI 연구진이 그래핀 투명 전극을 적용해 유연한 OLED 패널을 제작하고 있다. ETRI 제공
ETRI 연구진이 400G 광학 송·수신엔진에 사용된 반도체 광원 칩을 살펴보고 있다. ETRI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