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설 연휴와 각급 학교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해 확진자 수가 확실하게 감소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희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확진자 발생 장소가 다양해지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다시 상승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설 연휴에 대비해 이동·모임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또 "각급 학교 개학이 시작되기 전까지 확진자 수가 확실하게 감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이번 주에 확진자 수가 확실한 안정세를 보이면 설 연휴 전에 방역 조치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이번 일주일 동안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재확산 위험성을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면서 "코로나19가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방역조치 완화 여부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당초 수도권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설 명절 이후인 14일까지 연장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적 타격이 큰 중소소상공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들은 지난해 연말 이후 고강도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최대 대목인 연말특수는 물론 설 명절 특수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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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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