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전 직원 연봉을 800만원 인상하는 파격적인 보상안을 내놓은 가운데, 자회사 네오플이 이번에는 전 직원에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2를 일괄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은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전 직원 약 950명에게 '아이폰12 프로 맥스(Pro Max)'를 지급한다고 사내 공지했다.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가 모델이며, 출고가는 149만원이다. 넥슨 관계자는 "네오플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 노력해준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소속 전 직원 대상 선물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의 자회사인 네오플은 2005년 던전앤파이터를 한국과 중국 등에서 크게 성공시켰다. 지금도 중국에서만 연간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넥슨의 알짜 자회사로 꼽힌다. 현재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담은 '프로젝트 BBQ(가제)'를 최신 게임 개발 도구인 언리얼엔진4로 개발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미성년자 게임 의존 방지 시스템' 적용 작업이 늦어지면서 출시가 미뤄졌다.
앞서 넥슨은 이달 1일 올해부터 신입 사원 초임 연봉을 개발 직군 5000만원, 비개발 직군 45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게임업계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의 대졸신입 사무직 근로자 평균 연봉은 3347만원이었다. 넥슨 초봉은 기존에 개발 직군 4200만원, 비개발 직군 3800만원 수준이었다. 초봉이 한 번에 800만원 가량 높아진 셈이다.
이정헌 대표이사는 "우수 인재에 대한 전폭적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누구나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회사의 성과를 사회에 기여하고 환원하는 노력을 통해 '사회에서도 사랑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