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옛 수도 양곤의 한 시민이 2일 "1년간 국가비상사태와 대통령 권한대행 군부에 권력 이양"이라는 제목의 신문 1면 기사를 살펴보고 있다.       양곤 AP=연합뉴스
미얀마 옛 수도 양곤의 한 시민이 2일 "1년간 국가비상사태와 대통령 권한대행 군부에 권력 이양"이라는 제목의 신문 1면 기사를 살펴보고 있다. 양곤 AP=연합뉴스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2일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 의원들의 귀가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NLD 중앙공보위 관계자인 찌 토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새벽 전격적으로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는 NLD 소속 의원 등 약 400명을 수도 네피도의 정부 청사 단지에 구금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들은 작년 총선에서 승리했으며, 전날 의회 개원을 맞아 전역에서 모였다.

NLD는 지난해 총선에서 전체 상·하원 664석 중 군부에 사전 할당된 166석을 제외한 498석 중 396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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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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