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양현종(33·사진)이 '해적 군단'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온라인 매체 팬사이디드는 피츠버그가 KBO리그 출신의 양현종을 영입할 수 있다고 2일(한국시간) 예상했다. 이 매체는 베테랑 왼손 투수 양현종이 피츠버그에서 선발 투수 자리를 보장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츠버그는 내야수 강정호가 뛴 팀으로 한국 팬에게도 익숙하다.

조 머스그로브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제임슨 타이온을 뉴욕 양키스로 각각 트레이드한 피츠버그는 구멍 난 선발 투수를 채울 후보들을 물색 중이다. 이 매체는 KBO리그에서 14년을 KIA 타이거즈에서만 뛴 양현종의 이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양현종이 통산 1986이닝을 던졌으며 볼넷 허용률은 9.4%, 탈삼진율은 19.8%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7년 연속 투구이닝 170이닝을 넘겨 내구성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야구전문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가 소개한 작년 시즌 전 양현종의 평가도 곁들였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양현종이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4개 구종을 던지고 제구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했다.

나이가 들어도 빠른 볼에 의존하지 않아 양현종이 빅리그에서도 한국에서처럼 기복 없는 투구를 할 수 있다는 점, 피츠버그가 젊은 투수들의 격차를 메우는 다리로 안정감 있고 꾸준한 양현종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팬사이디드는 '해적행' 가능성을 점쳤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양현종(33)  [연합뉴스]
양현종(3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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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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