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 배우 에반 레이철 우드로부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록스타 메릴린 맨슨. <AP=연합뉴스>
전 연인 배우 에반 레이철 우드로부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록스타 메릴린 맨슨. <AP=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에반 레이철 우드. <EPA=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에반 레이철 우드. <EPA=연합뉴스>


할리우드의 인기 배우 에반 레이철 우드가 10대 때부터 그루밍(길들이기)과 함께 끔찍한 성폭력을 당했다며, 가해자로 전 연인인 록스타 메릴린 맨슨을 지목했다.

우드는 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자신이 성폭력 피해자라는 사실과 함께 가해자 가운데 한 명이 맨슨이라고 주장했다.

우드는 "10대 때부터 맨슨에게 세뇌됐고 (맨슨에게) 굴복하도록 조종됐다"면서 "보복의 두려움과 중상모략, 협박 속에 살아왔다"라고 말했다.

우드는 맨슨을 '위험한 남자'로 지칭하며 그가 더 많은 이의 삶을 망가뜨리는 것을 막고자 성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우드는 18세 때 36세였던 맨슨과 만나 2010년 잠시 연인관계로 지냈고, 이후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맨슨은 2011년부터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지만 당시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와 증거 부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1994년 데뷔한 우드는 2016년 HBO 드라마 '웨스트 월드'의 주인공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맨슨은 1970년대 유행한 쇼크록을 부활시킨 '쇼크록의 제왕'으로 불리며, 파격적인 사운드·퍼포먼스로 인기와 논란을 동시에 끌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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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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