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기조에 발맞춰 대기업들도 사업을 확장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 간(지난해 11월~올해 1월)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규모기업집단 64곳의 소속회사는 2369개사로 지난해 10월 말(2325개사) 대비 44개사 증가했다. 34개 집단은 97개사를 회사설립(신규 39개·분할 14개), 지분취득(15개) 등으로 소속회사로 편입했고, 24개 집단은 53개사를 흡수합병(21개), 지분매각(16개), 청산종결(11개) 등 이유로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새로 편입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SK(22개), 삼천리(10개), GS(7개) 순,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8개), IMM인베스트먼트(5개) 순이다.
특히 대규모기업집단 중 OCI와 SK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했다. OCI는 SGC에너지를 중심으로 군장에너지를 흡수합병하고, SGC솔루션을 분할 설립해 신재생에너지 기반 종합에너지기업인 SGC그룹을 출범했다. SK는 환경플랫폼업체인 환경시설관리 등 16개사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벌이고 있는 쏠리스의 지분을 취득하고, 태양광발전 회사인 아리울행복솔라를 신규 설립했다.
일부 집단은 사업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기존 회사를 분할해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대림은 지주회사 디엘을 중심으로 건설사업부는 디엘이앤씨로, 석유화학사업부는 디엘케미칼로 분할 설립했다. CJ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부문을 분할해 티빙을 설립했다. 네이버는 스노우를 분할해 영어교육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사업을 하는 케이크와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사업을 하는 크림을 세웠다.
이 외에 두산은 네오플럭스 등 3개사를 신한금융지주회사에 매각했고, 한국타이어가(家)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은 갖고 있던 에스아이카본 지분 전부를 처분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 간(지난해 11월~올해 1월)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은 세종시에 위치한 공정위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