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은 가격과 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공매도 헤지펀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을 주도한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은 매입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실제 은 매입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은 현물가격은 1일 한때 6.4% 오른 온스당 28.72달러를 기록, 지난해 9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후 상승 폭이 6% 정도로 줄었지만,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은 선물가격도 싱가포르 시장에서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온스당 28.6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은 생산 업체의 주식도 이날 장중 호주 증시에서 15%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은 가격은 지난달 27일 레딧의 대화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에 "인플레이션을 감추기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은 시세를 억누르고 있다"면서 은 매입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출렁이기 시작했다. 은에서도 게임스톱 주식을 끌어올린 '쇼트 스퀴즈'를 일으키는 게 이들의 목표인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은 선물가격은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10% 정도 상승했으며 주말에는 소매 사이트에 은 매입 주문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개미 투자자들의 연합은 게임스톱 등 공매도가 몰린 주식에 이어 다른 '사냥감'을 모색 중이다. 게임스톱, AMC 주식 급등 이후 비트코인, 도지코인도 개인투자가 몰리며 급등세를 보였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내림세로 돌아선 바 있다. 도지코인의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언급에 힘입어 800%나 급등하기도 했다.김광태기자 kt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