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민 생활지원 및 관리사무소의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아파트관리앱'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부산지역을 거점으로 영업을 진행하던 아파트너를 '피터팬의 좋은방구하기'(㈜두꺼비세상)가 흡수·합병했으며, 프롭테크 선두주자인 직방이 지난 11일 카카오페이의 자회사 모빌을 인수했다. 두꺼비세상 및 직방 모두 부동산 중개플랫폼 사업자로 아파트너와 모빌인수를 통해 컨시어지 서비스 등 지역기반 생활 연계형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관리앱은 공동주택 관리규약에 따른 아파트내 각종 투표를 모바일전자투표로 진행해야하는 시행령을 기준으로 스타트한 서비스다. 모바일전자투표 기능을 중심으로 입주지원서비스, 단지 및 지역내 중고거래 서비스 등 아파트생활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해당 서비스제공 사업자들이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 타개책으로 부동산중개플랫폼과의 합병 등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광고없이도 자연스럽게 앱을 다운받고, 사용자의 지역과 생활수준 등 고객을 특정할 수 있는 아파트앱의 장점이 부동산중개플랫폼 사업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 갔을 것이다"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런 시장변화 속에서 ㈜빌리진아이는 2016년 10월 모바일 전자투표 서비스인 '빌리진아이'를 업계 최초 런칭하면서 현재 서울, 경기지역 650여개 15만세대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빌리진아이는 금융, 공공, 제조 부문에 UI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베이스를 모회사 둔 기술력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회사다.

빌리진아이는 서비스 도입 및 운영주체인 관리사무소와 서비스 이용자인 아파트입주민을 모두 고려하는 TWO-TIER 고객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전자투표방식, 투표시기, 긴급오류 등 아파트별로 요구되는 다양한 니즈에 대해 인력투입을 통한 투표지원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서비스의 품질을 올려 나가고 있다. 또한 앱내 중고거래 서비스인 '벼룩시장' 서비스, 지역내 코로나 현황 등을 쉽게 확인할 수있는 UI를 선보이면서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빌리진아이 곽성태 대표는 "빌리진아이는 전자투표로 대표되는홈매니져서비스(Ville)와 근린(近隣) 온디멘드O2O 서비스(Villink)를 핵심서비스로 하는 광고플랫폼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2021년에는1000개 아파트, 30만세대를 목표로 한 영업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빌리진아이는단순 아파트앱이 아닌 로컬기반의 정보공유와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오픈플랫폼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빌리진아이, 아파트너 그리고 모빌로 대표되는 아파트관리앱 시장. 시작은 같았으나 2개회사는 부동산플랫폼과 함께 새로운 방향성 모색에 집중하고 있을 때, 모바일전자투표라는 기본기능에 집중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빌리진아이의 행보가 더 주목되는 이유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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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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