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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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29)씨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전형에서 불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국립중앙의료원은 2021년도 인턴 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 명단엔 조씨 이름은 없었다.

9명의 인턴을 뽑는 이번 면접에는 10여명이 응시했다. 합격자들은 오는 3월 1일부터 근무하게 된다.

조씨에게는 아직 인턴 지원 기회가 한 차례 더 남았다. 지난해 국가시험을 집단 거부한 의대·의전원생 본과 4학년들에도 시험 기회가 열려 수련병원은 이들이 면허를 취득한 후 '2차 인턴모집'에 나선다.

이와 관련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이날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조씨의 의사면허 자격정지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장은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에 보내는 제소문에서 "조씨는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을 입학하는 과정에서 각종 불법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조모씨의 위법행위가 대법원의 최종판결로 확인될 때까지 의사면허를 정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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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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